[외신사진 속 이슈人] ‘콜롬비아의 트럼프’ 에스프리에야 돌풍, 좌파 失政 심판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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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
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6-06-0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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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콜롬비아 대선 결선에 진출한 극우 성향의 아벨라르도 에스프리에야(48) 후보를 공개 지지했습니다. 남미에서 또 하나의 ‘트럼프 현상’이 현실이 될 조짐입니다. 좌파 정부에 대한 실망과 불안한 민심이 맞물리면서 콜롬비아가 정치적 실험대 위에 서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에스프리에야 ‘조국의 수호자들’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에스프리에야 후보가 호랑이를 의미하는 ‘엘 티그레’(El Tigre)로 불린다면서 그가 지난 대선 1차 투표에서 1위로 결선에 오른 것을 축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스프리에야 후보와 결선에서 맞붙는 현 여당 ‘역사적 동맹’의 이반 세페다 후보를 이름은 언급하지 않은 채 ‘급진 좌파 마르크스주의자’라고 지칭하면서 두 후보가 오는 6월 21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결과는 콜롬비아 미래와 미국과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에스프리에야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게 된 것은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직 경험이 전혀 없어 극우 이단아이자 정치 아웃사이더로 평가받는 에스프리에야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닮은 꼴 정치인입니다.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아마존 밀림에 거대 교도소 10개를 짓겠다고 공약하고, 대통령과 군대에 광범위한 권한을 임시 부여하는 계엄령에 찬성하는 등 강성 우파적 시각으로 어필하며 이번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달 31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예상 밖의 1위를 차지했습니다. 1차 투표에서 1036만1499표(43.7%)를 얻어 968만8361표(40.9%)를 얻은 집권 여당 후보 세페다를 제치고 1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했습니다. 막판으로 갈수록 보수표가 에스프리에야 쪽으로 결집하면서 뜻밖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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